아침마다 항상 시간전쟁인데 라인 얇게 그릴려면 여간 고도의 스킬이 필요한게
아니라서..............암튼 눈화장때문에 항상 시간에 쫓겨서 학교가고 출근하고
늘 지각의 연속이였어요ㅠㅠ
그러다가 주변에서 친구들이 한두명씩 반영구 아이라인을 하기 시작하는데
눈화장 하는 시간만 줄여도 아침에 진짜 엄청난 여유가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워낙에 제 몸을 사리는 편이라 기왕에 하는거 안아프고ㅋㅋ 또! 싸고 잘하는곳
으로 알아봐야 겠다 싶어서 폭풍검색도 해보고 친구들한테도 물어봤는데
고운몸이 아이라인 문신으로는 엄청 유명하더라구요
안아프다 안아프다 하지만 솔직히 제가 겪어보지 않고선 백프로 믿지는 못하잖아요
ㅠㅠ 엄청 쫄아서 갔는데
원장선생님방에 가서 상담하는데
제가 혹시나 뭐 피부 알러지같은건 있는지 안구건조증 등등 여러가지
꼼꼼히 체크해주시더라구요~ 그때 아 정말 여기오길 잘했다 했죠 ㅋ.ㅋ
그리구 나서 마취크림 바르고 누워있는데 저 긴장한건 다 뻥이였나봐요
잠깐 15분정도 기다리는데 너무 편해서 그런건지 잠이 오더라구요
잠이 들락말락 살짝 잠든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러다가 원장선생님이
안아프게 해줄게요~~라는 말씀에 깻어요 ㅋㅋ 그리고 나서 윙 하는 기계소리 들리고
눈에 닿는데 와 ..저 정말 쫄았었는데
선생님이 어때요? 물으시는데 하나도 안아파요 하니까
이게 다예요 ㅋㅋㅋ이러시는거예요
그때부터 걍 눈감고 선생님이랑 수다 떨면서 했어요 ㅋㅋㅋㅋㅋ
진짜 하나도 안아팠어요
가끔 앞쪽이랑 뒤쪽할때 정말 쪼금 따끔한정도?? 그정도 아픔은
제가 보통 이정도 아픔이겠지 하고 예상하고 간건데 그게 젤 아픈거였어요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진동기기로 눈 점막부분을 왔다갔다 하는 느낌??
그러다가 조금 강도 세게하신다고 다시 꼼꼼히 마취크림 발라주시고
다시 또 시술하고ㅋㅋ
하는내내 선생님이랑 형식적인 얘기가 아니라 어쩌다가
서로 얘기를 하는데 뭔가 공감대가 형성되서 그랬는지 정말 친구가 옆에와서
수다떨고 있는것처럼 그런 분위기에서 시술받았어요 ㅋ.ㅋ
그래서 그런지 정말 아픈건 별로 없었어요
사실 전 아이라인 보다 눈썹이 더 하고싶긴 한데
아이라인이 이정도면 눈썹은 정말 아무느낌도 안나겠구나 했죠
담달엔 눈썹도 하려구요 ㅋㅋㅋㅋㅋㅋ
암튼 다 끝나고 나서 거울보여주시는데 정말 점막까지 꼼꼼히 예쁘게 라인이 그려져
있는거 보고 감탄했어요 선생님한테도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ㅋㅋㅋㅋ
근데 선생님은 오히려 제 눈이 옆으로 길어서 이쁜눈이라 더 이쁘게 잘된것같다고
막 칭찬해주시고 서로 마구 칭찬하다가^^...
주의사항 얘기해주시고 약도 챙겨주시고 담번 리터치때 보자고 하시는데
더 수다떨다 오고 싶은 기분이였어요ㅠㅠ
뭔가 아쉬운?ㅋㅋㅋㅋ
그리구 집에오면서 주변 지인들 만났는데 다들 이제 화장안해도 되겠다고
진짜 예쁘게 잘그려졌다고 어디서 했냐고 묻는데 괜히 막 뿌듯한거 있죠^^?
왕추천이예요 고운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