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데 뭔 후기 같은 거 잘 안쓰는 스타일인데... ^^
감사한 마음에 글 써 봅니다.
'미니 지방 제거'
30대 중반의 남자인 저는 이것이 나하고는 아무 상관 없는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 했었지요.
그러다가 아토피 문제로 병원에 들러 선생님과 이런 저런 얘기 하던 중, 갑자기 평소 내내 고민해오던 제 옆구리 살이 생각 나더라고요. 운동을 해도 그대로이던 제 옆구리 살! 아니 그 지방 뭉치덜!^^
별 기대없이 말씀을 드렸는데, 그건 운동해서 쉽게 빠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잠시 실망하고 있다가, 뭔 방법이 없겠냐고 여쭤 봤는데, 미니 지방 흡입을 해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평소에 선생님 권해 주신대로 이것 저것 관리 해오던 중이고, 또 꽤 만족 하고 있는 터라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저 '얼마냐?' '헉! 좀 깍아주세요!' 라고만 말씀 드렸죠.
단골 DC 좀 받고 덜컥 다음 날로 시술 일정을 잡아 버렸고, 다음 날 아침 시술대 위에 누워서, 그때서야
'아 이것도 수술인데, 좀 더 신중히 생각 할 걸 그랬나?' '아프진 않을까?' '혹시 부작용 같은 건 없나?' 등등 걱정이 되기 시작 했지만. 뭐 벌써 내 팔에는 마취 주사기가 꽂혀 있었다는 T.T
헉 난 한 1시간 정도 잔 거 같은데 채 10분이 안 되었다더라고요, 정신을 차리니 아직 그대로 누워 있는데 선생님과 간호사 셈 한참 시술 중이시더라고요. 대화하면서 시술을 받는데, 좀 느낌이 이상하긴 했지만 그리 많이 아프진 않아서 좋았죠. 저 실은 아픈 거 좀 싫어 하고 무서워 하거든요.
'한 1~2주 좀 아프고 부을 수 있다' 등 모든 것이 선생님 말씀하신 그대로더라고요.
역시!
지금은 시술하고 한 4주 정도 지났는데, 전에 사 놓고 못입고 있던 라인 잡힌 옷, 잘 입고 있어요.
만족!
아 그런데 그때 못 뺀 앞 뱃살이 인제 문제! 셈 한테 또 빼 달라고 했더만 그건 운동하라고 하셔서... 흑흑.
ㅋㅋ 지금 운동하러 갑니다....
여튼 저 이래 저래 셈 덕에 삶이 조금씩 재미 있어 지고 있습니다.
셈! 땡스!!!^^
김 희경과 당당하게 휴가가자!? ---> 이거 뭔 이벤트인가요? 그럼 나도 같이 가용!!!!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