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시리즈로 써야할까봐요.
처음에 보험진료를 시작으로 여러 시술들을 했었는데요.
다른 피부과에서 보험진료할 때 받았던 느낌과는 완전 다른 느낌
질환에 대한 설명, 앞으로 하지 말아야할 것들(스트레스받지 말라는 무책임하고 상투적인 말과는 차원이 다름),약복용 설명까지 자세하게 해주셨었죠.
그래서 일차적으로 병원에 대한 믿음이 생겼었던것 같아요.
제가 결혼을 하게 되서 이것저것 상담하러 다시 찾았을 때
원장님이 사각턱 보톡스를 권해주셨어요.
신부에게 있어서 이 시술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라며~~
보톡스의 원리와 오래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꼼꼼한 설명을 들은 후에
보톡스 시술하러 다른 방으로 옮기는데 원장님이 간호사언니에게 '사각턱 보톡스 준비해주세요~'라고 크게 외치시는 바람에 대기실에 앉아있는 분들에게 쬐끔 민망 ㅋ
주사 맞기 전에 차가운 아이스팩을 대주고(사각턱보톡스 주사가 많이 아프진 않지만 그 통증까지도 줄여주기 위한 거라고 하셨어요.) 그다음 주사를 맞았죠. 양쪽 세군데씩 맞았었어요.
제 턱보고 남자턱 버금간다고 하셨었고 이런 경우 일주일만 지나도 턱선이 더 부드러워 질 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날마나 거울보고 얼마나 달라질 지 기대했는지 몰라요.
일주일쯤 지나자 몇가닥 근육들이 음식을 먹을 때마다 꿈틀꿈틀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미리 원장님께 제 턱근육은 커서 약이 확산이 덜 됐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는 설명을 들었기 때문에 걱정 않고 있었는데 리터치 날짜가 다되어가니 그런 현상은 또 사라졌죠.
어쨌거나 리터치 받고 지금 3달째인데요. 저 정말 너무 좋은거 있죠
저 여기서 살도 빼고 필러도 맞고 피부도 정리하고~
결혼 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하나도 하고나서 후회하거나 돈이 아깝다거나 하지 않았어요.
아 정말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안되는 건 안된다고 말씀해주시는 게 처음엔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나중엔 오히려 그런 말씀이 고맙더라구요.
후기 쓸 때 과정을 써 주는 것이 다음 시술자가 마음의 준비를 하는 데 좋다고 하셔서 시술 받은 걸 떠올리며 써봤는데 맞는 게 있는지 모르겠어요~*^^*
어쨌거나 앞으로 제가 받은 시술 모두를 차근차근 쓰겠어용. 다른 분들이 보시고 참고가 되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