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남자친구랑 같이 친구(남자)네 가게에 놀러갔었어요.
와인바를 하는 친구였는데, 그날따라 얼굴이 핸섬해보이는 거에요.
옆에 남자친구가 있어서 외모 칭찬해주기 그래서 잠자코 있었거든요.
어디가 변했는지 모르겠는데 핸섬한 느낌이 팍 와서 신기하다. 피부가 하얘졌나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 친구가 “**야 나 오늘 좀 잘생겨 보이지 않냐?”하고 묻는 거에요. 그래서 “어! 잘생겨보여서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었어” 했더니 제 남자친구도 자기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드라구요. 그랬더니 “보톡스 맞고 왔어” 하는거에요. ㅋㅋㅋ
평소 심한 사각턱도 아니었고 남자라 사각턱이라도 크게 신경 쓸 것 같지 않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맞게 됐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첨에 보톡스는 완전 심각한 사각턱, 개그맨 김진수 같은 분들만 맞는 건 줄 알았는데 그 친구 보니까 살짝 턱 근육이 발달한 사람도 맞으면 효과가 엄청나구나 생각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맞아볼까하고 남친한테 얘기했더니 함 맞아보라더군요. -_-;;
그래서 원장님한테 상담받았습니다. 저는 뭐 완전 사각턱은 아니라도 살짝 근육이 발달해있다면서 이 상태에서 보톡스 맞으면 얼굴 라인이 갸름해져서 더 작아보이고 환해보일 것 같다고 하였서요. 간편한 시술이고 오히려 영구적이지 않다는 것이 저는 좋았어요. 만에 하나 잘못되거나 어울리지 않는데 평생가면 너무 괴로울 것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술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거든요.
결과는 대만족. ㅎㅎ
보톡스 맞고 그날로 그 친구네 가게 또 놀러가서 서로 잘됐네 마네 얘기하면서 놀았습니다.
남친도 예뻐졌다고 칭찬해주고 자기도 맞아볼까하고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