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필러 힙딥필러 요즘 많이 하시는 것 같길래 제 경험담이 도움 될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제 케이스 보면서 너무 성급하게 결정하지 마시구
최대한 오래오래 생각해보시고 상담 많이 받아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 첫 시술
전 우선 올 봄 쯤에 모 병원에서 1000cc를 과감하게 넣었습니다
직후엔 엄청 좋죠~~
1000cc나 넣었는데 당연히 빵빵!! 아임 코리안 카다시안~~!
근데 고작 2주!!!! 지나니까
반 이상이 빠졌고 3개월차에 이 꼴이 되어버렸답니다
지금도 남은 영상 보면 심장 벌렁대고 기가 막히쥬ㅋㅋㅋㅋㅋ
골반모양도 뾰족뾰족하고 비대칭까지 생겨서 골반필러 해놓고도 골반뽕 하고 다닌 사람 나야나~~!
-재시술
이러고 살 수는 없겠다 싶어서 다른 병원들로 발품 팔고 다녔습니다....
모든 병원에서 어이구~ 이건 처음부터 모양 다시 잡아야 한다며ㅠ
그러려면 용량이 더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1000cc가 기본이랍니다... 하하
그런데 한 병원에서만!!
양쪽 50cc로 시술하고 추후에 욕심생기면 더 하라고 하데요.
50cc...?!!!! 이게 말이 되나요???
여기서 진~~~짜 고민됐습니다
어떻게 1000cc(반은 꺼졌지만)를 50cc로 커버를 쳐요...?
그렇다고 또 1000cc 이상을 넣기엔 이것도 저에겐 큰 모험이었어요.
계~~~속 망설이다가 결국 50cc권유했던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잘한 선택 같아요
그러나 아직 저는 50cc에 대한 신뢰성이 없던 터라ㅋㅋㅋ
골반은 클수록 좋으니!! 우선 100cc패키지 결제하겠다 하고
시술실에서 50cc를 넣은 후 더 넣을지 말지 결정하기로 했어요!
근데 수면마취할 텐데...??? 깨서 보고 더 넣으려면 또 수면마취하는 건가?? 헷갈렸는데
여긴 수면마취를 안 한대요...!!!
시술 내내 거울 보고 의견 교환하면서 할 수 있대요 ㅎㅎ
대신 국소 마취로 들어가서 얼굴에 했던 웬만한 시술보다 훨씬 안 아팠어요!!
필러 뭐 들어가는지 제 눈으로 똑똑히 지켜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아니 그럼~ 도대체 다른병원에서는 수면마취를 왜 하는거지~~
엄청 아플꺼봐 긴장만 한바가지 했는데~~ 하면서 첫수 했던 병원 욕을 엄청 했거든요ㅋㅋㅋ
근데 오히려 원장님께서는
병원마다 컨셉이 다르고 추구하는 미적기준이 다르니까 그걸 또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거라며...
착하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제 마음 다 이해한다며 또 다독여주시고 ㅜㅜㅜ
가장 중요한 재시술 결과!!
걸음부터 신난거 보이시쥬?!!!! ㅋㅋㅋㅋㅋ 걱정 엄청 했는데
결론은 대 성 공!!!!
총 60cc 들어갔구요
더 넣어볼까? 싶었지만 기존에 있던 필러랑 같이 자리 잡으면 하는 게 좋겠다고 원장님이 그러셔서 믿고 그러기로 했어요!!
8월쯤에 시술했고 지금도 그대로 빵빵해요~~
원장님도 너무 착하시고 실력도 좋으시구
저 정말 첫수하고 나서 너무 힘들었거든요ㅜㅜ.....
여러분은 부디 고민 많이 해보신 다음에 하길 바랄게요 ㅜㅜ
저처럼 맘고생 하지 않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