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친구들이 넌하나님이 만들다가 코붙이는걸 까먹었다보다 부터 시작해서
남자친구가 호떡누르는걸로 얼굴 눌러놨다고 맨날 놀렸었는데.
그래서 결심한-
수술은 너무 무섭고 필러!!^^

아는 언니 추천으로 고운몸으로 결정하고 예약을 했어요~
가기전에 필러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꼭 정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하더라구요

예약날까지도 기대랑 설렘은 있었는데 무섭고 떨리지 않았어요^^
서초에서 일하고 있어서 버스타고 갈수있어서 가깝고 좋더라구요~!

2시반 예약이었는데 2시 10분쯤 도착하고 2시반에 딱 원장님 만나뵈었답니당~
원장님이 젊으시고 인상이 너무 좋으셔서 한편으로 안심했답니다.
먼저 이것저것 상담하고 제코도 만져 보시면서 많이 높일수는 없다고 하셨어요~
어차피 저도 살짝 할 예정이어서^^

밖에 나가서 시술준비 될 동안 기다리다가~ 매니져님 안내 받아서 시술실로~^^
누워서 시술 받구요~ 담요로 덮어주셨답니다.. ㅎㅎ^^

원장님 들어오시니까 막상 두근두근 떨리더라구요 ㅎㅎ
처음에 펜으로 코에 톡톡톡 점찍으시고, 마취주사를 입꼬리 위쪽 오른쪽 왼쪽 양쪽
인중에 한번씩 맞았어요
그냥 살짝 따끔하고 뻐근한듯한 느낌이 들고 엄청 아프거나 하진 않았어요
다음 필러를 콧대부터 한번 넣고 손으로 꾹꾹 만져서 모양 만들고 중간 코끝 이렇게
여러번 필러주사가 들어갔다 나온것 같아요
마취가 되서 주사들어가는 느낌이 있긴한데 아프진 않아요~

몇분 안걸렸던것 같아요!!ㅎㅎ^^

일어나서 거울보는데 웃겼어요!^^ 눈과 눈사이의 미간이... 평평했거든요
아주 평지였어요 근데 그부분에 콧대가 생겼어요 ㅜㅜ
살짝 주사 들어갔던 부분만 부었고 그냥 원래 내코였다는듯이. ㅜㅜ!

다 시술 받고 원장님꼐서 주의해야 할것 알려주시고 붓기 곧 빠질꺼구..
이것저것 설명받고 밖에 나가서 매니져님께서 다시 설명해주셨어요~

남자친구랑 엄마가 보다니 안한거 같은데 뭔가 많이 변했다고 하면서..^^
미간부분이 좀 부었는데 저는 멍도 안들고~ 아주 멀쩡해요!ㅎㅎ
붓기 좀 가라앉으면 모양 잘 잡혔는지 봐야할것 같아요^^
마취때문에 아픈느낌은 없고 윗입술부터 코끝까지 좀 얼얼함 느낌이 있는데
3시간 정도면 마취가 완전히 풀리더라구요^^

그때부턴 웃을때, 찡그릴때 코가 움직일때 조금 뻐근한 느낌이 들어요~^^
주사 맞은 부분에 살짝 붓기가 있고 미간쪽이 좀 부었구요!^^
콧대는 아주 또렷히 잡혀서 보입니다~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요 ㅎㅎㅎㅎ